전시 작품들은 ‘삶-축제(祝祭)’ 연작 15점이며 대부분의 작품들은 시공간을 알기 어려운 추상적인 곳에 인간 군상들이 다양한 형태를 띠면서 배열돼 있고 군중들은 빽빽하게 밀집돼 있다기보다 마치 축제를 즐기러 나온 듯 자유스러워 보인다.
동시에 극도로 무질서하기보다는 멀리서 봤을 때 어떤 형상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화려하고 복잡하게 그려내기보다 극히 자제하면서 담백한 색채와 기법으로 그려낸 인상이 역력하다.
1980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86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주환 작가는 이미 국내외에서 열여섯 차례나 개인전을 가졌고 수없이 많은 단체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한바 있는 대한민국 중견의 작가다.
그는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삶-축제(祝祭)’ 연작에 대해 묻자 “각각의 인생이 모여 한 사회를 이루고 또 그 사회가 국가를 이루듯 이 땅에 살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합쳐 놓으면 마치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처럼 느껴진다”며 “함께 즐기는 축제처럼 작품을 하는 사람의 심정이나 관람객의 마음이 전시를 통해 한껏 들뜨고 기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02/06 [14:21] 최종편집: ⓒ 서산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