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인정하는 세상을 꿈꾸며
 
서산뉴스
돌담은 겉으로 보기엔 엉성하기 이를 데 없다.

다듬거나 손질하지 않은 생긴 그대로를 크기나
모양에 따라 이리저리 맞추어 쌓은 담이다.

그 담이 태풍에도 무너지지 않고
견디며 집의 바람막이가 되어 준다.

돌틈 성성한 구멍으로 바람이 빠져나가고
버려진 잔돌로 채운 틈서리 사춤돌은
폭우에도 씻겨 흘러내리는 법이 없다.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고민과 숙제는
집단과 단체는 있으나 가정과 회사와 정당 등이
공동체가 되지 못해 많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돌담의 돌멩이처럼 개성과 능력과 취미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 인정해 주고 존중하며 격려하고 붙잡아 줄 때
진도 7도 이상의 강력한 충격이라도 다 흡수하고
무너지지 않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서로 아껴 줄 수 있는 관계들
그런 사회가 아름다운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보훈의 달 6월 첫날!
건강하시고 보람된 날 보내시길요.
기사입력: 2009/06/01 [09:06]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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