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백광천)는 지인들을 대상으로 법원에 근무하는 경매계장을 잘알고 있다며 속여 투자금을 받아 도주하는 방법으로 약 5억6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김모(34세, 남)씨를 사기혐의로 검거,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검거된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친‧인척 등 지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 4월경부터 알지도 못하는 ‘00지방법원에 근무하는 경매계장을 잘알고 있다’며 ‘좋은땅이 경매로 나와 있으니 투자를 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4명의 피해자로부터 32회에 걸쳐 약 5억6035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주거를 두지 않고 타인 명의의 휴대폰 등을 사용하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산경찰서는 민생치안 및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검거된 김씨를 주요수배자로 지정하고 평소 ‘악바리’로 소문난 강력2팀의 정민의 형사를 담당자로 지정해 추적하다 수배자 출몰지역을 선정해 검거망을 구축한 다음 인근 일대에서 잠복 및 수색 근무중 지난 30일 오후 3시경 서산시 동문동 소재 한 식당에서 수배자 김씨를 발견하고 검거하는 등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추가피해는 물론 자칫 장기간 도피행각을 펼칠 우려가 있던 피의자를 검거 할 수 있었다.
서산경찰은 김씨에 대한 여죄수사 등이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광천 서산경찰서장은 "'범죄자는 반드시 잡힌다’는 신념하에 적극적인 검거활동으로 도피 중인 수배자를 검거한 정민의 형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민생치안 확립 및 주민 눈높이 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3/12/02 [20:26]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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