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상가를 상대로 새우젓을 구입하면서 피해자 시선을 끌게 한 후 상가 뒤편 창문으로 침입 금품을 훔친 절도범 A씨(60) 등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산경찰서(서장 백광천)는 지난 25일 태안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1만원 상당의 새우젓을 구입하면서 용의자 중 2명은 '이거 왜이리 비싸냐, 국산이 맞느냐'고 흥정을 벌이며 피해자를 분주하게 만든 후 다른 1명은 상점 뒤 창문으로 침입 농협 통장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친 후 곧바로 서산농협에서 400만원을 인출 절취하는 등 4회에 걸쳐 700만원의 현금을 절취한 혐의로 조사중이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0년 전부터 소매치기를 공동으로 활동해 왔던 사이로 올 2월 23일 오후 1시께 태안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2명은 새우젓을 구입하면서 '비싸다, 국산이 맞느냐' 는 등 피해자 시선을 집중케 한 후 1명은 피해자가 운영하는 상가 창문을 통해 침입 통장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용의자들이 대포 차량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하고 현장 주변에 대한 치밀한 탐문 수사로 인상착의 확인 검거할 수 있었으며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B씨는 현재 수감 중으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 중이며 도주한 1명에 대해서는 추적 중이다.
기사입력: 2013/05/06 [20:42]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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