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개입해서 이왈저왈 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럴거면 처음부터 시시콜콜 간섭과 참견을 하고 글을 올렸을 것이다.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요 며칠 이전투구식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선거판을 보면서 정권만 차지하면 된다는 식으로 막말을 쏟아내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정치후진국의 모습에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어느 정당 후보자는 모 정당 후보자가 신흥이단인 '신천지'와 손을 잡았다는 말로 기독교인들의 표를 이탈시키려고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니 씁씁하고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또 집권을 위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고려치 않고 종북좌파들까지 흡수해서 표를 얻겠다고 하니 그렇게 해서 정권을 잡으면 그들에게 자리를 하나씩 나눠줘야 하고 사사건건 기득권과 명분싸움으로 5년간 시끄러울 게 뻔하다.
더욱 한심한 것은 정치가 종교를 악용해서 이단과 손잡았다는 말을 퍼뜨려 모 후보에게 향한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흐뜨러뜨리려고 했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에 화가나서 기독교인으로 한마디 한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은 공산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유야 몇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산주의는 '무신론'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모든 것이 시작됐고 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므로 기독교신앙이 출발하는데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부정한다.
그렇다면 답은 뻔하다. 종북좌파들과 손잡은 후보는 이미 종북이라는 말이고, 현정부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런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은 절대로 단 한 표도 주면 안된다.
어느 후보가 더 좋고, 어느 정당이 더 좋고의 문제가 아니다. 개개인마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정치적 성향은 다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그 자체도 춘분히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지금 일부 종북주의자들이 선거판에서 벌이고 있는 치졸한 게임은 수수방관할 일이 아니다.
기독교는 과거에도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가를 위해 앞장서서 구국운동을 펼쳤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공산주의와 맞서서 피를 흘리며 순교한 적도 있었다. 공산주의는 무참하게 교회와 신앙의 자유를 짓밟은 자들이다.
지금 세계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우리나라도 점점 더 힘들어지는 이때 민주주의의 근본을 수호하며 대한민국호를 이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통령이 나와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 하는데 이런 중요한 때 다시한번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구국의 심정으로 투표에 임해주길 바란다.
기사입력: 2012/12/17 [09:48] 최종편집: ⓒ 서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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